대한항공, 일반석 컵라면 서비스 중단…안전을 위한 결정

 

안녕하세요, 항공 여행을 자주 하시는 분들께 중요한 소식을 전해드리려고 합니다. 대한항공이 오는 15일부터 국제선 장거리 노선의 일반석에서 컵라면 서비스를 중단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이 결정은 최근 난기류 발생이 급증하면서 승객 안전을 우려해 내려진 조치라고 합니다.

컵라면 서비스 중단 이유

대한항공은 컵라면을 제공할 때 뜨거운 물을 사용하기 때문에 화상 사고의 위험이 크다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일반석에서는 승무원들이 여러 개의 컵라면을 한꺼번에 옮기게 되는데, 좁은 좌석 간격과 밀집된 승객들 때문에 사고의 가능성이 높아진다고 합니다. 실제로 난기류가 발생할 경우 컵라면을 들고 있던 승객이나 옮기던 승무원이 화상을 입을 가능성이 있어, 이를 예방하고자 컵라면 대신 다른 간식으로 대체하기로 했습니다.

대체 간식 메뉴

이제부터는 한국에서 출발하는 장거리 노선에서는 콘덕(핫도그) 또는 피자, 해외 출발편에서는 핫포켓(파이 껍질 속에 다양한 속을 채운 음식) 등이 제공될 예정입니다. 이런 대체 간식들은 컵라면보다 단가가 높지만, 대한항공은 이번 결정이 비용 절감보다는 승객의 안전을 우선시한 결과라고 강조했습니다.

일등석과 비즈니스 클래스에서는 여전히 컵라면 제공

다만, 좌석 간 간격이 넓고 통로가 여유 있는 일등석과 프레스티지(비즈니스) 클래스에서는 컵라면 서비스가 유지됩니다. 상대적으로 안전 사고의 위험이 덜하다는 이유에서입니다.

난기류 증가에 따른 기내 서비스 축소 우려

이번 컵라면 서비스 중단 외에도, 대한항공은 지난 달 1일부터 중·장거리 전 노선에서 기내 서비스 종료 시점을 기존보다 20분 빠른 착륙 40분 전으로 앞당긴 바 있습니다. 이는 난기류로 인한 사고 예방을 위해 승객과 승무원의 안전을 고려한 조치입니다. 이러한 변화로 인해 기내식, 주류, 음료 등의 서비스가 착륙 40분 전에 모두 종료됩니다.

난기류 발생 증가 추세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올해 1분기 동안 국적사가 전 세계에서 경험한 난기류는 총 6246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79.8%**나 증가했다고 합니다. 이러한 통계는 항공사들이 비행 안전에 더욱 주의를 기울일 필요성을 보여줍니다.

대한항공의 이번 결정은 승객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한 조치로, 앞으로도 항공 여행 중에 안전을 위협하는 요소들을 최소화하기 위한 노력이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